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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청바지 광고에 외제품 함께 실려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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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청바지 광고에 외제품 함께 실려 '눈살'

입력
1999.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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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류업체 청바지광고에 대해 한 마디 한다. 일간지 전면광고로 모델이 매번 바뀌며 도발적인 포즈로 전신이 나온다. 그런데 모델이 입은 청바지는 그회사 제품인데 상의 핸드백 구두 시계 등은 모두 고가의 외제품이었다. 심지어 얼마 전에 나왔던 어떤 연예인은 모두 자신의 개인소유라고 자랑까지 곁들였다. 보통사람들에게는 모델이 걸치고 나온 고가의 외제품들이 생소할 수 있고 이름만 들었지 실물은 구경도 못해본 것들이 허다할 것이다. 결식아동이 전국에 얼마가 있고 실업자가 수백만이라는 이야기는 접어두더라도, 불특정다수가 보는 일간지의 그런 광고는 허영심과 위화감을 조성할 뿐이다.정수진·서울 구로구 오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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