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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터3호 비용] 제작비.영공세등 350만불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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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터3호 비용] 제작비.영공세등 350만불 넘어

입력
1999.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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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열기구를 이용한 무착륙 세계일주에는 얼마가 들었을까. 전문가들은 21일「브라이틀링 오비터 3호」의 비행에는 총 350만달러(한화 44억원)가 넘게 투입됐을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이번 비행을 후원했던 스위스 시계회사 브라이틀링은 비용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하지만 오비터 3호를 직접 고안한 스위스 지상통제센터의 돈 카메론은 오비터 3호의 제작비용이 80만∼320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열기구내의 압력 객실과 항해 및 생존장비, 기타 일반 공급품, 열기구와 지상통제센터간의 송수신비, 20여개국의 영공통과세 등을 포함하면 총 비용이 350만 달러를 상회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이번 비행의 팀장인 베르트랑 피카르는 지난해 영국팀이 허가없이 영공을 통과한 한 이유로 이번에 영공통과를 금지한 중국 당국의 허락을 받아내기위해 여러차례 중국을 방문해야만 했다.

스위스 주간지 「존타크 차이퉁」은 전체 비용에 포함되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은채 피카르팀 2명이 개인적으로 사용한 돈도 각각 68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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