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미국이 지난해 아프가니스탄 내 테러범들의 은신처를 공격했을 당시 발사됐으나 터지지 않은 미국제 크루즈미사일 2기를 입수했다고 22일 발간된 뉴스위크 최신호가 보도했다.이는 중국계 미국인 과학자가 미국의 핵무기 기술을 유출시킨 사건에 이어 새로 터져나온 것으로 빌 클린턴 정부의 대 중국 화해 외교정책을 둘러싼 논쟁을 가열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미국이 수배중인 오사마 빈 라덴과 관련이 있는 아프가니스탄 내 기지들을 공습한 지난해 8월이후 크루즈 미사일들을 입수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미국 정보기관들은 현재 중국이 이들 미사일의 정교한 유도기술과 항공전자공학기술의 복사를 시도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이 잡지는 말했다.
뉴스위크는 또 핵무기 기술 유출 수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익명의 관리가 미국 핵연구소들에 대한 중국의 침투는 『완벽하며 매우 깊숙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빌 리처드슨 에너지 장관은 21일 NBC 방송 「언론과의 만남」 프로그램에 출연, 뉴스위크의 보도는 『지나치게 과장된 것』이라면서 근거 없는 소문들이 많이 나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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