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중국 농촌지역 초등학교에 컴퓨터와 학습 기자재를 기증, 현지마을을 「LG컬러TV촌」으로 개명하는 전략으로 중국의 잠재시장을 공략 중이다.LG전자의 선양(瀋陽)TV생산법인인 LGESY는 선양시 정부와 손잡고 중국의 낙후된 농촌지역을 선정, 현지 초등학교에 최신 컴퓨터와 풍금, 책걸상등 각종 기자재를 무상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 달 선양의 신민시엔(新民縣)과 캉핑시엔(康平縣)이 각각 마을 이름의 별칭을 「LG차이디엔(彩電·컬러TV)촌」으로 바꿨으며(사진) 현지 학교도 「LG소학교」로 개명했다.
LG전자는 이달 중 현지에 3개 마을과 학교를 추가, LG컬러TV촌과 LG소학교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LG전자는 현지에 2개 컬러TV촌을 건립하면서 50여대의 TV를 기증했지만 LG는 올해 안으로 현지에 8,000대, 중국 전체로는 14만대의 TV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중국 가전시장이 외국기업에 배타적인 반면 현지 토착화한 기업에 게는 우호적이라는 점에 착안, TV보급률이 30%에 불과한 농촌지역을 먼저 파고들어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을 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평수기자py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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