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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골프] 박지은이 체면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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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골프] 박지은이 체면 살렸다

입력
1999.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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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은 공동21위, 김미현 공동31위 -아마추어 박지은(20·미 애리조나주립대2)이 프로선배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올시즌 자신의 첫 프로무대인 99스탠더드레지스터핑대회에 출전한 박지은은 한국선수중 가장 좋은 공동21위를 마크했다.

박지은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문밸리CC(파72)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4라운드서 버디4 보기2개로 2언더파 70타를 추가, 합계 1언더파 287타로 멕 말론, 홀리스 스테이시(이상 미국)와 동타를 이루었다.

지난해 여자 아마골프 메이저 3관왕인 박지은은 이번 대회에서 300야드가 넘는 호쾌한 드라이버 샷을 뽐내는 등 톱프로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쳐 프로전향에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다.

김미현(22)은 2오버파(버디1 보기3)로 부진, 합계 1오버파 289타로 「톱10」진입에 실패했다. 공동 31위.

지난달 호주마스터스에서 최다언더파(26언더파)기록을 세웠던 캐리 웹(호주)이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 시즌 3승째를 올렸다. 로리 케인(278타·캐나다)이 2위.

박지은은 26일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의 미션힐스골프장에서 벌어지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99나비스코다이나쇼에 출전할 예정이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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