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교회를 다니면 사람들이 선한 마음을 갖는데 도움을 주니 종교는 효용가치가 있는게 아니냐』고 말할 수 있다. 버트런드 러셀은 이렇게 답할 것이다.종교는 믿음의 반대 증거에 따른 의심이 생기면 그 증거를 억압하도록 한다. 또 재혼을 금하거나 무조건적인 산아제한을 반대하는 비윤리적인 교리로 사람을 옭아맨다.
영국 철학자 러셀에게 종교는 합리성의 기준으로 볼 때 투쟁의 대상이었다. 윤리적인 삶, 합리적이고 진보적인 사회발전에 종교는 언제나 해가 되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러셀은 신의 존재증명으로 기독교를 비판하고,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입장에서 종교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을 논리적으로 펴고 있다. 종교를 새롭게 보는 눈을 열어주는 중요한 책이다. 사회평론. 7,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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