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농협 영등포6가 지점 4억원대 강도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2일 이 지점 전·현직 직원 6∼7명을 용의자로 지목, 범행 전후의 행적과 알리바이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경찰은 이날 『이번 사건은 범행수법 등으로 미뤄 최소한 내부자가 공모했거나 사주한 것으로 보고 전·현직 직원 25명을 조사, 이중 범행 당시의 행적이 미심쩍거나 금고 비밀번호 등을 알고 있는 6~7명을 용의자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사건 발생 며칠전 이 지점의 한 간부가 사건 현장에 있었던 여직원 이모(24)씨에게 금고 열쇠에 대해 문의했다는 진술을 확보, 이 간부의 행적을 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용의자중 일부는 범행 전후의 행적 등에 대한 진술에서 심경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23일중 거짓말 탐지기를 동원, 진술의 진위여부를 가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yjhw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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