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서부 삼바스에서 16일 발생한 종족 분쟁으로 지금까지 200명 이상이 숨지고 150여명이 다쳤다고 베리타 부아나지(紙)가 22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원주민 다야크족이 이날 오전 이주민인 마두르족을 계속 집단 학살했다고 전했다. 또 가옥 1,600채 이상이 불에 타고 185채가 파손됐으며 삼바스 지역에서 도망친 사람의 수도 모두 2만3,095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삼바스 지역 종족 분쟁은 16일 정부의 이주정책에 따라 자바섬 인근 섬에서 이주해온 마두르족의 버스요금 지불문제로 원주민인 말레이족과 다야크족이 마두르족을 공격하면서 촉발됐다.
이에 앞서 다야크족 수백명은 21일 마두르족 집단 거주지역으로 쳐들어가 가옥 수백채를 불태웠다. 【자카르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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