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2일 총리실과 문화관광부등에 흩어져있는 국정홍보기능과 언론정책기능을 총괄하는 국정홍보처(차관급)를 신설키로 했다. 또 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을 통합한 기획예산처(장관급)를 총리 산하에 설치, 예산권은 기획예산처, 경제정책조정권은 재정경제부로 이원화했다.이와 함께 중앙공무원수를 현재보다 1만5,000~2만명(지난해 조직개편에 따른 정리대상인원 포함) 가량 줄이는 한편 개방형 임용제는 올 하반기부터 2000년까지 고위직 공무원 30%를 대상으로 실시하되 결원인력부터 충원키로 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김종필(金鍾泌)총리로부터 이같은 정부조직 개편안을 보고받고 정부안으로 최종 확정했다.
과학기술부 중소기업특별위원회등 나머지 기관은 모두 현 체제가 유지되며 중앙인사위등이 신설돼 정부조직은 종전 17부 4위원회 2처 16청에서 17부 4위원회 4처 15청으로 늘어나게 됐다. 정부는 23일 국무회의에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상정한 뒤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홍윤오기자 yohong@hk.co.kr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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