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무대는 정겹다. 관객과 예술가가 가까운 거리에서 느낌을 나누기 때문이다. 특히 클래식콘서트에서 독주나 실내악은 큰 극장보다 작은 극장에서 제맛이 난다.큰 극장에서나 만나던 스타들이 작은 무대로 이동한다. 서울 대학로에 있는 180석짜리 소극장 학전그린(02_763_8233)에서 25일부터 4월 6일까지 펼쳐지는 「학전봄풍경 32547」에는 김덕수 이광수(사물놀이), 이애주(춤), 강태환(재즈색소폰), 안숙선(판소리), 김혜란(경기민요) 등 여러 장르의 내로라 하는 예술가들이 등장한다.
김영준(바이올린), 한정희(피아노), SMA스트링스(실내악), 정치용이 지휘하는 우리노래와 가곡 등 클래식무대도 대학로에선 낯선 풍경. 목·금 오후 7시 30분, 토·일 오후 5시.
공연기획사 CMI의 골든시리즈도 작은 무대의 푸근함을 겨냥한 것. 조영창의 첼로(26일), 안숙선의 판소리(5월 22일), 양승희의 가야금(6월 7일), 백혜선의 피아노(10월 1일), 이생강의 대금(10월 29일) 공연이 준비돼 있다. 이생강만 문예회관 대극장, 나머지는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 각 오후 7시 30분. (02)518_7343
/오미환기자 mhoh@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