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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농협 상무] 대출문제 조사로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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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농협 상무] 대출문제 조사로 자살

입력
1999.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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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9시53분께 인천 서구 공촌동 야산 모부대 식당터에서 김동석(金東錫·42·인천 계양구 효성동)부평농협 상무가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주민 최모(46)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윗도리 주머니에 『부평 농협의 모든 사실이 밝혀져 고통받는 사람이 없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유서 3장을 남겼다.경찰은 김씨가 최근 농협비리와 관련해 인천지검에 3차례 소환돼 조사를 받은 점으로 미뤄 김씨가 대출문제로 사법기관의 조사를 받게 되자 이를 고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김씨는 지난 17일자로 인천 계양경찰서에 가출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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