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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보행자 신호등 점멸 '카운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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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보행자 신호등 점멸 '카운트'로...

입력
1999.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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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신호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것인데도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기계들의 작동이 통일성이 없고 보행자들로 하여금 혼동을 가져오게 하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녹색불이 점멸하기 시작하여 허겁지겁 뛰어 건너고 나서도 한참을 지나서 적색불로 바뀌는 신호등이 있는가 하면 두서너번 점멸하다 신호가 바뀌어 도로 중앙에 갖혀 아주 위험한 상황을 당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또 신호기의 시간에도 문제가 많다. 횡단보도를 지나가는 사람은 젊은 학생들도 있지만 노약자라든지 장애자들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 도로너비에 맞게 적절한 시간안배가 필요하다.

따라서 신호등의 점멸을 카운트로 바꾼다면 어떨까. 현재 신호기의 불을 숫자가 나오는 신호기로 만든다면 누가 보아도 몇초 후면 신호가 바뀌는지 알 수 있으므로 횡단보도를 건너야 할지 기다려야 할 지 판단할 수 있다. 특히 시각장애자를 위해 나오는 알림소리도 단순히 신호바뀜만 알릴 것이 아니라 카운트로 바꾼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자동차 신호도 마찬가지로 카운트방식으로 바뀌면 교통난을 원활히 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오정수·경기지방청 성남중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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