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마지막 남은 비상장 투자금융회사인 골드만 삭스가 5월 중 주식을 공개하면서 50억달러 상당의 주식을 직원들에게 나눠주기로 결정, 1만3,000여명의 직원들이 뜻하지 않은 횡재를 하게 됐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주식공개 계획을 통해 전체 주식의 20%를 직원들에게 지난해 연봉과 근무연수에 따라 차등 분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직원들은 기본적으로 연봉의 절반에 상당하는 주식을 배당받고 근무연수에 따라 추가로 주식을 받게된다.
예를 들어 지난해 연봉 4만달러였던 4년차 비서직 사원은 2만5,000달러 상당의 주식을 받고 연봉 50만달러의 투자전문가는 주식공개후 100만달러 상당의 스톡옵션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 전문가들은 골드만 삭스의 주가가 메릴 린치나 모건 스탠리사 보다는 낮은 40~50달러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이 회사는 주식공개로 최고 34억5,000만달러 상당의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 삭스는 지난해 여름 주식공개를 시도하다 주식시장 침체로 연기한 바 있다.뉴욕=윤석민특파원 yunsuk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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