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에는 어떤 놀이를 하면 좋을까. 많은 어린이들이 학원이나 교습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대부분 시간 때우기인 경우가 많다. 서울삼전초등학교 이주영교사는 학교나 공동육아원 등에서 해볼만한 놀이로 숟가락과 젓가락을 활용한 놀이를 제안한다.이교사는 『숟가락과 젓가락은 손가락 기능과 깊은 연관이 있고 손재주를 기르는 중요한 도구라는 점에 착안해 협동심을 기르면서 뇌발달을 자극할 수 있는 놀이』라고 말한다.
▲숟가락으로 물 옮기기
바닥에 깔 수 있는 비닐. 커다란 물그릇 2개. 참가인원 수만큼의 컵. 숟가락. 메스실린더.
참가인원을 몇개의 그룹으로 나눈다. 물을 담은 큰 그릇을 중심으로 둘러 앉는다. 각자 물컵에 있는 물을 숟가락으로 떠서 큰 그릇에 흘리지 않고 옮긴다. 참가인원과 물컵의 크기에 따라 놀이시간을 정해놓는다.
가장 많이 옮긴 팀이 이긴다. 상황에 따라 물 대신 볶은 콩이나 쌀튀김, 땅콩따위를 갖고 게임을 해도 된다. 몇번 놀이를 반복하면서 방법과 규칙을 바꿔가며 해도 된다.
▲젓가락으로 음식 옮기기
비닐 자리. 큰 그릇 2개. 접시. 긴 젓가락. 마른 음식. 접시 저울이나 천칭.
커다란 빈 그릇을 중심으로 둘러 앉는다. 그릇 주변에는 땅콩, 볶은 콩, 멸치, 튀긴 옥수수, 오직어, 대추와 같은 음식을 원형으로 둔다. 정해진 시간에 자기 앞에 있는 음식을 큰 그릇으로 옮겨담는다.
지도자는 중간중간에 젓가락 사용법을 알려주며 놀이를 진행한다. 시간이 지나면 옮긴 음식과 흘린 음식을 모아 저울에 잰다. 모은 음식에서 흘린 음식의 무게를 빼 점수를 측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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