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논설위원이 쓴 메아리 칼럼에 산업스파이 부분을 읽고 느낌을 적는다. 나는 미 국무부의 보안관련 업무를 맡아 여러 해 해외에 출장다니며 세계 각국의 미국대사관에 기밀누설방지 및 보안을 위해 일을 해온 사람이다.세계 각국의 스파이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정보전쟁에서 자국의 이익과 국익을 위해서 밤낮없이 혼신의 힘을 다해 뛰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국의 기밀 및 보안을 지키기 위해 막대한 예산과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기밀보안 및 누출방지에 관한 업무를 맡은 기관이 없는 줄 안다.
기업의 최고경영진은 사업의 성공과 사업기밀 보안을 위해, 국가에서는 국민의 평안과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예산을 마련하고 인력을 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보라면 보안카메라 하나 설치하면 되는 줄 아는 초년생 사고방식으로 국방과 정치를 하는 상황속에서 어떻게 세계속에서 당당하게 외교 및 국방의 위상을 세울 수 있단 말인가.
지금 북한은 핵강국으로 향하고 있고 한국과 미국은 눈치를 보고 있는 느낌이다. 가까운 나라 대만을 한국은 조그마한 섬나라로만 생각하겠지만 정보전쟁에서만은 무시할 수 만은 없는 초강국이고 또 전세계가 제일 경계하는 나라이다. 한국만이 오직 정치와 허영에 신경을 쓰고 안보에는 허점이 많다. 봄을 맞아 한국의 정보산업도 동면에서 깨어 났으면 한다. 존 정·미국 워싱턴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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