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으로 예정됐던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겸 국제축구연맹(FIFA)부회장의 방북이 또 연기됐다.대한축구협회는 18일 정회장의 방북을 앞두고 17일 김상진·오완건 부회장과 가삼현 국제부장을 중국 베이징에 파견, 북한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황철 참사와 사전 실무협의를 가진 결과 양측에 일부 이견이 있고 실무적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해 북한 방문을 당분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정회장의 방북은 당초 1월12일로 예정됐던 1차 방북에 이어 두번째 연기됐다.
정회장의 방북이 재차 연기된 것은 최근 FIFA집행위가 2002년월드컵의 남북분산개최지지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힌이후 분산개최문제를 둘러싸고 상호의견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정회장의 분산개최 제의 등 현안자체가 갖는 부담이 커 북측의 정치적 입장정리가 필요하기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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