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중 기아자동차 사장은 『회사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서는 노사화합이 우선돼야 한다』며 『노사관행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위해 노사가 마음이 통했다』고 말했다.-대형사업장 중 처음으로 노사합의안을 이끌어 냈는데.
『노사화합이 안되면 경영정상화는 어렵다. 기아는 국민의 혈세로 7조3,800억원의 부채를 탕감받았다. 또 분규가 일어나면 기아차를 살 고객이 누가있겠는가』
-사측의 고용보장에 대한 노조의 불신감이 높은데.
『현대가 기아입찰시 2000년말까지 고용보장키로 한 약속은 변함없다. 정몽구(鄭夢九)그룹회장도 이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고종환 기아차 노조위원장은 『조합원의 일자리 유지를 위해서는 노사화합을 통한 경영정상화가 중요하다』며 『그러나 노사화합선언이 노조역할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노조가 어려운 결단을 내렸는데.
『민주노총과 금속연맹이 이번 합의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어 곤혹스럽다. 노조가 무분규선언으로 타격을 입었지만 2000년 말까지 고용보장을 이끌어낸 것은 의미가 크다』
-합의안에 대한 평가는.
『고용보장합의안이 휴지조각이 되지 않도록 사측이 약속을 지켜야하고, 투명경영을 해야 한다』/이의춘기자 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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