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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 통신] 음란물, 국산 차단SW가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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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 통신] 음란물, 국산 차단SW가 막는다

입력
1999.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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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탤런트 O양」 포르노동영상의 인터넷 유포를 계기로 음란물 차단 소프트웨어(SW)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자녀를 둔 부모라면 집에 있는 컴퓨터에 이러한 프로그램을 설치해볼만 하다.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국산음란정보 차단 SW는 두종류. 테크01이란 회사가 만든 「녹스」와 플러스기술이 시판중인 「수호천사」가 있다. 외제도 있으나 비용과 업데이트의 문제 때문에 거의 보급이 안되고 있다.

그동안 무료배포해온 한국전산원의 「NCA패트롤」은 음란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계속 업데이트하는데 문제가 있어 2월부터 무료배포가 중단된 상태.

녹스제품은 삼성전자의 컴퓨터에 번들용으로만 제공되고 있고 일반판매는 하지 않고있다. 수호천사제품은 3만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려면 CD롬 드라이브가 필요하다. 설치방법은 간단하다.CD롬드라이드에 CD를 넣고 설치마법사를 작동시키면 된다.

계속해 「확인」과 「다음」을 클릭하면 설치가 끝난다. 설치도중 비밀번호(8자리)를 입력하라는 메시지가 나오는데 이 때 자신이 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물론 비밀번호를 잊으면 안된다.

설치가 끝나면 인터넷이용시 자동으로 차단기능을 발휘한다. 차단할 수있는 음란물은 대략 1만여개. 자녀들은 비밀번호를 모르면 절대 해당 음란사이트에는 접속을 할수 없다. 업데이트는 온라인으로 이뤄지며 무료이다.

녹스제품이 설치돼 있는 삼성전자의 컴퓨터를 이용하는 가정의 경우는 제품구입시 부모가 비밀번호를 사전 입력해둬야 한다.

또 음란사이트는 계속 없어지거나 생겨나기 때문에 해당업체의 도움을 받아 음란사이트 데이터베이스를 지속적으로 갱신해한다.

데이터 업데이트는 해당업체가 온라인으로 보내주기 때문에 1개월에 한번씩 내려받기(다운로드)를 하면 자동으로 데이터베이스에 입력된다.

한국전산원 신동율팀장은 『온라인상에 음란물이 판을 치면서 자녀들이 불건전한 정보에 접근할수 있는 기회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면서 『차단SW를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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