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연합 】 태국 경찰은 16일 전 방콕주재 북한대사관 과학기술참사관 홍순경 일가 납치사건에 연루된 북한인 7명중 북한대사관 소속 외교관이 아닌 4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퐁삭 로히토파칸 방콕 경찰국 부국장은 『이들 4명은 외교면책특권이 없으며 아직 태국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4명은 이창문, 김철호, 김순일, 황현덕이다.
태국이 추방을 고려중인 대상자에는 안전책임자 김기문 1등서기관, 김경철 1등서기관, 염철준 2등서기관 등 북한대사관 직원 3명이 포함돼 있다.
한편 추안 릭파이 태국 총리는 『태국은 북한이 홍씨의 아들 원명군을 풀어주지 않을 경우 납치 관련 외교관을 추방하는 외에 다른 도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자 네이션지와의 회견에서 『외교 면책특권이 없는 사람들은 태국법에 따라 법적 조치를 당할 것이며 면책특권을 지닌 공관원들에 대해서는 되돌려 보내는 것이 실질적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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