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만 내면 컴맹을 탈출할 수 있다」자녀들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배우기를 시도하는 주부들이 많다. 특히 3월 신학기에는. 하지만 컴퓨터라면 왠지 겁부터나서 배울 용기를 내지 못하는 「컴맹 주부들」. 만만치않은 학원비용도 부담스럽다.
잠깐만 주위에 눈을 돌려보면 무료 PC강좌는 널려있다. 특히 「왕초보」주부들을 위해 컴퓨터를 켜고 자판을 두드리는 방법에서부터 차근차근 교육시켜주는 곳도 많다. 시간과 용기를 내서 「컴맹 탈출」을 선언해보자.
■컴퓨터업체 주요 컴퓨터업체들은 저마다 컴퓨터 무료강좌를 개설해놓고 있다. 각 지역별로 골고루 퍼져있는게 장점. 컴퓨터구입에 관계없이 무료이지만 대부분 교재비 정도는 부담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서울 역삼동과 일산 등 전국 44개 교육장을 통해 무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컴퓨터입문과 윈도98 및 PC통신 등 기본과정, 엑셀 응용과 인터넷 등 중급과정, 홈페이지만들기와 비주얼베이직 엑셀 등 고급과정으로 나뉜다. 하루 교육시간은 보통 2시간이며 각 과정당 4~5일씩 진행된다. 교재비 는 1만1,000~2만원.
삼보컴퓨터는 서울 신도림동 직영교육장이나 전국 각 대리점의 교육센터 등에서 무료교육을 진행한다. 컴퓨터개론 워드 윈도 등을 가르친다.
대우통신은 세진컴퓨터와 공동으로 서울 잠실점 등 전국 95개 교육장에서 무료 교육중. 하루 1시간씩 주 4회(월~목) 2주일 코스로 진행된다.
기초 중급 고급 과정이 있으며 주부과정을 이와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LG-IBM은 서울 역삼동 등 전국 16개 지역에 교육센터를 운영중이다.
윈도기초, 멀티미디어기능 활용, 인터넷 첫걸음 과정 등이 있으며 보통 1~2주 단위로 진행된다. 특히 PC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방문교육도 해준다.
전문 교육회사인 대교와 공동으로 운영하는데 전문 교사가 1개월 가량 고객의 가정을 찾아가 일반PC활용교육, 인터넷방문교육 등을 한다.
■PC통신업체 컴맹은 겨우 탈출했지만 인터넷을 아직 배우지 못한 주부라면 PC통신 넷츠고에서 주관하는 「여성전용 인터넷 무료교육」의 문을 두드려 볼만하다.
서울 강남 교육센터와 신촌 이화여대 후문에 위치한 강북교육센터에서 인터넷기초와 홈페이지 만들기 과정을 교육한다.
채널아이도 전국 16개 LG-IBM 교육센터에서 「출발 인터넷」「홈페이지 만들기」교육과정을 진행한다. 교재비는 1만8,000원이며 5일동안 10시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또 방문교육업체인 「컴퓨터독선생」과 손잡고 전문교육강사가 가정을 직접 방문, 인터넷 환경을 설치해주고 90분간 무료교육도 해준다.
■컴퓨터 관련 단체 교재비조차 부담하지 않아도 되는 「진짜 무료」강좌가 많다. 한국정보문화센터는 윈도95, PC활용(워드·엑셀), 인터넷과 PC통신 과정을 무료교육한다.
각 과정별로 3일씩(하루 2시간) 모두 9일 과정으로 돼있다. 접수는 매달 20일부터 선착순 방문접수. 강남구 삼성동 정보문화홍보관으로 직접 방문해야 한다.
국립서울과학관은 주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2~3주 과정의 「생활컴퓨터 강좌」를 진행중. 컴퓨터개론, 윈도95, 워드활용 및 실습, PC통신 및 인터넷 등을 교육한다.
한국여성정보원도 짝수달 첫주 월~금요일까지 하루 2시간씩 5일과정으로 무료교육을 한다. 인터넷, PC통신, 워드 및 문서작성 등이 교육 내용. 전달 25일까지 전화로만 접수하며 등록비 1만원을 받은 뒤 교육이 끝나면 돌려준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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