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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4강진출 '간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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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4강진출 '간판'에 달렸다

입력
1999.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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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프로농구 「왕중왕」을 가리기 위한 대망의 플레이오프가 20일 6강전을 시작으로 한달간 불꽃 승부를 펼친다.정규리그 1,2위를 차지한 현대 기아와 4강전 파트너를 가리기 위한 4위 나래와 5위 LG, 3위 대우와 6위 삼성의 5전3선승제 대결은 팀간판으로 내세우고 있는 토종과 용병들의 활약이 승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나래와 LG의 싸움은 허재와 버나드 블런트의 대결로 압축된다. 지난해 기아를 떠나 나래에 새로 둥지를 튼 허재는 긴 설명이 필요없는 국내 최고의 간판스타.

올시즌 두차례나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는데 워낙 경험이 풍부해 큰 경기에서 더욱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LG는 블런트가 있다. 정규리그서 게임당 29.93점을 올리는 발군의 실력으로 득점왕을 차지했는데 LG 공격력의 70% 이상을 혼자 해낸다는 평이다.

객관적인 전력서는 나래가 더 후한 점수다. 팀간 성적에서 4승1패로 앞서 있는데다 신인왕에 오른 신기성의 사기가 충천해 있고 용병 토니 해리스와 재시 잭슨도 충분한 휴식으로 힘을 비축했다.

신종석 양경민 김승기 등 벤치 멤버들도 자신감이 넘친다.

반면 시즌 막판 힘이 떨어져 5위로 밀려난 LG 역시 1주일간의 휴식으로 팀 분위기가 살아났다. 정규리그서 상대팀에 게임당 78점만 내주는 「짠물 농구」의 저력이 살아 있는데다 3점슛이 정확한 양희승이 돌아와 전력이 크게 살아났다.

또 대우와 삼성은 카를로스 윌리엄스와 주희정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윌리엄스는 득점 2위(27.67점·이하 게임평균) 리바운드 8위(11.47개) 블록 7위(1.42개) 3점슛 10위(2.04개) 등 고른 활약을 펼쳐 대우 전력의 핵을 이루고 있는데 여기에다 김훈 조성훈의 불같은 3점포도 대기중이다.

삼성은 주포 문경은이 부진에 빠져 포인트가드 주희정을 믿고 있다. 주희정의 재치있는 볼배급으로 이슈아 벤자민, 김택훈의 내외곽슛이 살아난다면 버넬 싱글튼에 대한 의존도를 덜면서 팀 공격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즌 상대 성적서는 대우가 3승2패로 앞섰다.

장래준기자 ra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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