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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내몸에 맞는 아파트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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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내몸에 맞는 아파트를 찾아라

입력
1999.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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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에 맞는 아파트를 찾아라」 아파트시장도 저성장시대다. 자고 나면 집값이 올라가던 시절, 큰 빚을 내서라도 앞다퉈 집을 샀지만 이제는 생각을 바꿀 때다. 자신의 경제사정과 가족 전체의 생활여건에 꼭 들어맞는 아파트를 고르는 자세와 요령이 필요해졌다.아파트를 고를때는 전세금 비율이 높고 지하철에서 걸어서 5분거리등 교통여건이 좋은 아파트를 골라야 전세금이 잘 떨어지지 않고 나중에 되팔기도 쉽다. 대출은 집값의 30%를 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해 금융비용부담을 줄이는 것이 현명하다.

5,000만원 이하 전세값이 껑충 뛰어올라 5,000만원 이하를 투자해 살만한 아파트들도 그만큼 많아졌다. 일부 융자까지 안고 산다면 2,000만~3,000만원 정도만 있어도 내집마련이 가능하다. 산본 오금동의 퇴계주공아파트 19평형은 매매가 5,000만원에 전세금 3,500만원을 끼고 있어 1,500만원에 살수 있는 아파트다.

1,200만원 융자에 대한 이자를 매달 9만원 가량 내야하지만 지은지 5년된 아파트로 집값 상승을 점칠수 있다.

일정한 수입원이 있어 저축할 여력이 있다면 구리 용인등 택지개발지구의 신규분양이나 분양권을 매입, 1~2년후 집값 상승시 시세차익을 노려볼만하다.

5,000만~1억원이하 수입이나 저축규모에 따라 큰 차이가 있겠지만 결혼후 5년 남짓되면 3,000만원 정도의 여유자금은 가지게 된다. 전세금 5,000만원과 합치면 8,000만원, 대출까지 받으면 1억원 정도의 자금이 마련된다.

융자가 전혀 없는 상태라면 서울에서는 강서·구로·노원·도봉·중랑구등의 20평대 아파트를 살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분당의 18평대, 일산·산본·중동등지의 20평대 아파트구입이 가능하다. 조금 더 넓은 평수를 원한다면 수원이나 부천 인천 안산의 30평대 아파트를 구할수도 있다.

이에 비해 김포 용인 고양등 신규 택지개발지역의 아파트는 전세금 비율이 30~40% 밖에 되지않아 마땅한 아파트를 고르기가 쉽지 않은 편이다.

1억~2억원이하 결혼후 10년 정도되면 전세금과 여유자금 대출을 합쳐 보통 이 정도의 자금동원능력은 갖추게 된다. 1억5,000만원 정도라면 서울에서는 구로·노원·도봉·영등포구의 30평대 아파트, 강남·광진·성동·송파구는 20평대의 아파트를 살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분당의 27평형대, 일산 평촌 산본 용인등 지역에서는 32평대의 아파트가 구입대상이다.

2억원 정도의 자금이라면 개포 1,2,3,4단지 19평형, 잠실주공 2단지 15평형등 재건축대상 아파트를 구입, 짭짤한 투자수익을 올릴수 있다. 서울과 신도시 역세권지역의 30평대 아파트를 전세를 끼고 사두거나 입주가 6개월 정도 남은 30평대 분양권을 매입하는 방법도 투자가치측면에서 권할만하다.

2억원이상 2억5,000만원대라면 강남 송파 성동 마포 목동지역의 30평대 아파트를 구할수 있다. 또 분당신도시의 38평대, 일산 평촌등 신도시에서는 40평대 아파트를 살수 있다. 임대주택사업에 도전해볼만하다.

국제통화기금(IMF)이전에 6억~7억원을 호가하던 다가구 주택이 3억~5억원으로 가격이 뚝 떨어졌다. 다가구 주택에 살면서 남는 가구는 월세로 전환하면 월 200만원 가량의 월세수익을 올릴수 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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