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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급등] 휘발유값은 ℓ당 30원선 오를듯

입력
1999.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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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산유국들의 감산합의로 국제유가가 급등, 무역수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또한 환율이 현추세를 이어가고 유가 급등세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휘발유를 기준으로 내달중 ℓ당 30원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16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이란등 주요산유국들이 감산에 합의한 이후 두바이산 원유가는 배럴당 평균 10.04달러에서 12.45달러로 2.41달러 올랐다.

산자부는 이달 2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총회에서 회원국별 감산할당량이 확정돼 실제 감산에 들어가는 4월 이후에는 국제유가가 15달러 이상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산업용 연료인 벙커C유 등 국내 석유류제품 가격은 ℓ당 평균 14원의 인상요인이 발생, 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원유가가 오르면 통상적으로 원유 이외의 해외원자재 수입가격도 덩달아 올라 올해 정부의 무역수지 흑자목표 250억달러 달성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유가상승이 지속될 경우 당장 내달부터 휘발유의 소비자가격을 ℓ당 30원 가량 올려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산유국들이 하루 200만배럴 감산에 합의하더라도 각국의 이해관계 때문에 국가별로 합의한대로 실제 감산을 할지 여부와 아시아권의 원유소비 증가세 추이등이 앞으로 국제유가 흐름의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최근 원유가 추이 [단위:달러/배럴] 99.1월 2월 3월 평균 평균 10일 12일 15일두바이 10.76 10.04 11.96 12.46 12.45브렌트 11.25 10.45 12.49 12.61 12.63WTI 12.49 12.01 14.68 14.52 14.49 *자료: 산업자원부, WTI는 서부 텍사스 중질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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