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시리즈로 컴퓨터 운영체제(O/S)의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독과점을 막기 위해 국내 중소 컴퓨터용품 판매 업자들이 집단행동에 나서기로 했다.국내 컴퓨터용품 업자들로 구성된 소프트웨어 대책위원회는 16일 서울 용산전자상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독과점 횡포 문제를 지적했다.
위원회는 회견문에서 『MS사는 환율이 1,900원대일때 소프트웨어 가격을 대폭 인상한 뒤 환율이 1,200원대로 떨어졌는데도 내릴 움직임이 없다』며 『또 대기업에는 중소업체 공급가격의 절반 이하로 제품을 공급해 중소업체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18일까지 전국 컴퓨터용품 업체를 상대로 서명운동을 벌인 뒤 24일 전국 각 지역에서 컴퓨터 상가단지별로 「1차 MS규탄 궐기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에대해 MS코리아측은 『환율인상에 맞춰 소프트웨어의 가격을 인상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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