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드래곤즈의 이종범(29)이 경기 도중 또 다시 공에 맞아 나머지 시범경기 출장이 어려워졌다.이종범은 15일 후쿠오카돔에서 열린 다이에 호크스와의 시범경기 7회 2사 3루, 4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 사이토 미쓰구의 직구(시속 138㎞)에 왼쪽 집게 손가락을 맞고 쓰러져 덕아웃으로 퇴장했다. 올들어 8번의 시범경기서 4번째.
이종범은 부상 부위에 테이핑을 해 28일까지 열리는 나머지 시범 경기에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종범은 16일 나고야에서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나 만일 골절상일 경우 내달 2일 개막되는 페넌트레이스 초반 1∼2개월간 경기 출장이 힘들수도 있다.
이종범은 첫 타석서 다이에 선발 와카타베의 초구를 두들겨 우익선상 2루타를 기록했다. 이날 3타수 1안타로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타율은 2할7푼6리로 높아졌다.
한편 선동렬은 선발 가와카미에 이어 6회 두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을 던져 1안타를 내주긴 했으나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올시즌 첫 공식전 출전으로 지난달 24일 오키나와 캠프에서 열린 주니치의 자체 평가전에서 2이닝을 던진 뒤 19일만의 실전 등판이었다.
11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선동렬의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44㎞. 경기 결과는 2-2 무승부.
[후쿠오카=백종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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