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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5일 김원길(金元吉)정책위의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장영철(張永喆·경북 군위 칠곡)의원을 임명했다고 박지원(朴智元)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김의장은 국민연금 확대실시 연기발언 파문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14일 조세형(趙世衡)총재대행에게 사의를 밝혔으며 김대통령은 이날 조대행으로부터 김의장의 교체를 건의받고 이를 수용했다.
김대통령은 이와 함께 최근 내각제연기발언으로 자민련과 갈등을 초래한 설훈(薛勳)기조위원장도 경질키로 했다. 후임 기조위원장에는 정동채(鄭東采) 유선호(柳宣浩)의원 등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
/신효섭기자 h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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