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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글로리 디자이어] 한라영씨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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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글로리 디자이어] 한라영씨 인터뷰

입력
1999.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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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글로리의 제품 디자이너 한라영(韓羅永·27)씨는 요즘 『모닝글로리의 독자 캐릭터인 「블루베어」를 활용해 보다 예쁘고 친근감있는 팬시·문구제품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세계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 남나리양이 모국에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 『모닝글로리 팬시점에 가는 것』을 꼽은데서 알 수 있듯 미국 시장은 이제 새로운 모닝글로리 신화의 출발점이다.

한씨는 캘리포니아등지의 동포사회를 기점으로 향후 3년 안에 미국 시장점유율 0.01%(매출액 85억원)를 달성한다는 모닝글로리의 해외마케팅전략의 첨병인 셈이다.

그는 『앞으로 디자인 경쟁상대는 현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미국의 「홀마크」와 일본의 「산리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급스럽고 화려하며 세련된 「홀마크」나 앙징맞고 동양적인 「산리오」와의 경쟁을 위해 모닝글로리는 귀엽고 동양적인 컨셉트에 단순미와 다양성을 가미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한양대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한씨는 문구·팬시제품의 디자인을 『어린이들의 정서를 원초적으로 좌우하는 중요한 문화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입사 직후부터 곧바로 「IMF 위기」와 싸워온 셈이지만 일이 즐거웠고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전세대가 감당해야했던 전후의 폐허에 비하면 「IMF 체제」와의 싸움은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는 게임』이라며 『모닝글로리의 젊은 가족으로 이 싸움에 참여하고 있다는 데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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