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자동차업계가 내수공략 재개를 위한 기지개를 켜고 있다.지난 해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극심한 판매부진을 겪었던 수입자동차업계가 올 해 경기회복에 힘입어 한국에 대한 공략을 다시 강화하고 있다.
가장 활발한 내수시장 공략을 전개하는 곳은 볼보코리아. 볼보코리아는 2월말 고급세단으로 터보엔진과 DOHC를 장착한 두종류의 S80(6,750만~7,450만원)을 내놓았다. 올 해 판매목표는 지난 해의 두배인 200대. 이를위해 애프터서비스센터를 기존 서울 부산 광주 대전 전주 인천 뿐 아니라 수원 원주 창원에도 추가로 설립키로 했다.
전통의 명가 벤츠를 판매하는 한성자동차도 최근 뉴S클래스신차를 수입, 내수시장 장악에 나섰다. 뉴S320의 소비자가격은 1억2,800만원, 뉴S430은 1억5,000만원, 뉴S500은 1억7,000만원등이다. 이와함께 다목적차량(RV)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M클래스 신모델도 판매한다. 한성자동차는 올 해 벤츠판매목표를 의욕적으로 지난 해의 3배인 300대로 잡았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국산차와 차별화된 고급차로 승부를 걸고있다. 25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신차발표회를 갖는 2700㏄급의 300M(소비자가격 4,900만원)을 주력모델로 선정, 내수판매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5월엔 RV차량 뉴 그랜드체로키도 선보여 다목적 차량시장에 도전한다.
한편 포드코리아는 상반기에 기존모델을 완전히 바꾼 링컨 타운카 윈스타를 비롯, 미국에서 최고인기차종인 토러스, 스포츠카 스타일의 익스플로러를 출시한다. 하반기엔 호화스포츠세단 링컨 LS6도 수입한다. 올 판매목표는 400대. /이의춘기자 eclee@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