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장부개선으론 재벌들 재무 안좋아져

재벌들이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200%까지 낮추는 과정에서 장부상의 개선에 불과한 자산재평가를 기준으로 하려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본다. 외자유치나 자산매각 유상증자 등 현금이 유입되지 않은채 10억원짜리 건물을 100억원리로 올려 계산하는 장부상의 개선으로 재무구조를 건실하게 하려 한다면 삼척동자도 웃을 것이다.정부는 한층 거세진 재벌들의 반발에 굴복하면 안된다. 이번에 꼭 재벌의 재무구조를 실질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알짜기업도 매각, 외자를 유치해 실질적으로 재무구조가 나아져야 나중에 위기가 와도 넘길 수 있다. 지금 재벌들은 기회를 노리고 있다. 정부가 흔들리고, 여권이 내각제로 몸살을 앓는 상황을 이용하려고 한다. 자칫 다시 과거로 회귀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로 봐서는 다시 없을 이번 기회를 놓쳐서는 안되겠다. 이중원·인터넷 한국일보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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