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 문부식(文富植)씨 등에 의한 방화사건으로 유명한 부산 미문화원이 한국정부에 반환된다.정부 당국자는 15일 『부산영사관(구 미문화원) 폐쇄문제는 현재 미의회 청문회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돼 의회에서의 통과가 확실시 된다』며 『이에 따라 미국정부가 이르면 다음달께 부산영사관을 폐쇄하고 건물을 한국정부에 반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영사관은 현재 미 직원들이 모두 철수, 사실상 민원업무가 중단된 상태다. 이 건물이 반환될 경우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미국측의 한국내 무상사용 국유재산은 7개에서 6개로 줄어들게 된다.
지금까지 미국이 무상사용해 온 국유시설은 이밖에 용산미군기지내 남영동 일반용역사무실(GSO), 대사관 직원숙소, 대사관 클럽 주한 미대사관 청사 부산 미영사관 광주 미문화원장 관사 미경제원조처(USOM) 주택단지 등 7곳이다.
부산영사관은 48년말 일제 동양척식회사 건물을 미국이 인수, 지금까지 무상사용해왔으며 80년대이후 시민단체들이 반환운동을 벌여왔다.
/윤승용기자 syyoon@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