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27·현대)이 2년 연속 프로농구 정규리그 MVP에 뽑혔다.이상민은 15일 현대걸리버배 98∼99프로농구 부문별 수상자 투표에서 총 유효표 67표중 56표를 획득, 강동희(기아·8표)에 크게 앞서 2년 연속 MVP에 선정됐다. 이상민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소속팀 현대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올해에는 처음으로 어시스트 1위를 차지하는 활약을 펼쳤다.
또 외국선수상 부문서도 현대 조니 맥도웰이 34표를 얻어 올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LG 버나드 블런트(22표)를 제치고 역시 2년 연속 수상자가 됐다.
한편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 신인선수상에서는 나래를 4위로 이끈 신기성이 37표를 얻어 「공룡센터」 서장훈(SK·28표)을 9표차로 눌렀다. 서장훈은 신인으로 「베스트5」에 뽑혔지만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해 신인왕서 고배를 마셨다.
이밖에 추승균(현대)은 우수수비상, 식스맨에게 주어지는 우수후보선수상은 나래 신종석에게 돌아갔다. 또 봉하민(기아)은 기량발전상, 김훈(대우)은 모범선수상을 받았고 현대 신선우감독은 2년 연속 감독상 수상자가 됐다.
또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뽑는 「베스트5」에서는 이상민과 강동희(이상 가드)가 57표로 최다득표를 기록했고 맥도웰은 56표, 김영만(기아·이상 포워드)은 39표, 서장훈(센터)은 37표로 영예를 안았다. 강동희는 3시즌 연속 베스트5에 선정됐다.
장래준기자 ra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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