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대우등 메이저 종합상사들이 중소기업 수출 협력사업에 발벗고 나섰다. 종합상사의 방대한 해외영업망을 중기(中企)수출 지원에 활용하려는 이같은 움직임은 특히 수출실적을 둘러싼 종합상사간의 물밑 경쟁구도와 맞물려 치열한 세싸움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종합상사들의 중기 수출 협력은 크게 마케팅 공조,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무역금융 지원 등 세가지 축을 따라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해 최대의 수출실적을 올린 현대종합상사는 최근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중기 해외마케팅 지원업무 제휴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협력 시스템을 가동했다.
이에따라 현대종합상사는 앞으로 파트너로 선정될 500개 유망 중소기업에 제품별 시장 및 바이어 발굴, 시장정보 제공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상사가 주선한 외국 바이어 상담에는 해당 기업 직원과 함께 상사원이 직접 상담에 참여해 마케팅을 측면 지원키로 했다.
현대종합상사는 또 자체 인터넷 무역시스템에 선정된 기업의 제품 카탈로그를 등재해주는 한편 본사에 중기 협력사업을 전담할 중소기업지원팀을 설치했다.
올해 수출협력 중소기업 대상을 3,000개사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대우는 이 사업에 가장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지방자치단체와 조달청등 정부기관과 유망 중소기업의 신규발굴에 주력하면서 전담부서인 해외사업2팀을 통해 상담, 인터넷 지원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대우는 특히 중기 전문생산업체 제품의 수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에 따라 99년도 관련 제품 수출목표를 이 회사 전체수출의 44%인 85억달러로 잡고 공세적 시장개발에 나서고 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