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레녹스는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무승부 판정을 받자 수긍하기 힘들다며 반발. 루이스는 『오늘 경기를 본 전세계 복싱팬들은 내가 진정한 세계챔피언이라고 믿을 것이다. 홀리필드는 나에게 챔피언벨트를 넘겨줘야 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홀리필드는 『경기를 지켜보는 것과 판정하는 것은 다르다』며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진정한 세계챔피언』이라고 반박했다.○…세기의 주먹대결에서 레슬링을 연상케하는 장면도 나왔다. 7회중반 루이스의 잽공격에 약이 오른 홀리필드는 루이스와 클린치 도중 허리를 잡고 몸싸움을 벌이다 양선수가 같이 링바닥에 넘어지는 흔치않은 장면을 연출했다.
○…루이스는 경기내용 뿐만 아니라 펀치 적중률에서도 홀리필드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대결에서 루이스는 모두 613번의 주먹중 348번을 맞춰 57%의 적중률을 기록했으나 홀리필드는 385번 주먹을 날려 34%인 130번만 제대로 맞췄다. 이는 리치가 긴 루이스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왼손 잽을 많이 이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홀리필드와 루이스는 각각 2,000만달러(약 260억원)와 1,000만달러(약 130억원)를 받았다. 이날 경기장은 찾은 관중수는 2만1,284명이었으며 입장료 수입도 1,1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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