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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도 미국서 학자금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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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도 미국서 학자금 대출

입력
1999.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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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보증보험-미국 TERI사 협약 체결 -미국 유학생들은 5월부터 국내보증기관의 보증을 받아 미국현지에서 학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보증보험은 14일 미국 교육금융기관인 테리(TERI)사와 재미 한국인 유학생의 장기학자금 융자 보증협약 추진을 위한 의향서를 교환하고 5월부터 대출상품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학생들은 서울보증보험에서 대출보증서를 받아 테리사로부터 1년에 1만5,000달러, 재학중 최대 6만달러까지 학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재학중엔 이자만 갚고 원금은 졸업후 매년 균등상환하게 된다. 대출기간은 대출금액에 따라 다르며 최장 10년이다. 대출이자는 7.5%, 보증수수료는 1.6% 안팎이 될 전망이다.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이번 학자금 융자보증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학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만여명의 재미 유학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며 『국내 자금의 해외유출방지로 연간 2억달러의 간접적인 외자유치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테리사는 85년 보스톤에서 설립돼 교육관련 정보제공과 상담, 23종류의 학자금 융자업무 등을 취급하고 있는 우량금융기관이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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