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종금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이달말 외자 1억달러 유치를 포함해 총3,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대한종금은 이미 이달초 1,500만달러를 납입한 홍콩계 다국적기업인 E&E 인베스트먼트사가 이달말까지 8,500만달러(약 1,045억원)를 추가 출자하고 이와 동시에 대주주인 성원그룹이 800억원, 주요주주 5∼6개사가 모두 960억원을 분담하는 등 총 3,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종금은 또 E&E 인베스트먼트로부터 1억달러 이외에 5,000만달러를 6월말까지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외자유치가 예정대로 이뤄질 경우 E&E사는 대한종금 지분 25.8%를 차지, 성원그룹과 공동경영에 들어갈 전망이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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