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이토픽' 구의점 주영철씨 -회사부도로 2년동안 실직의 고통을 겪던 주영철(朱泳哲·39)씨는 장난감할인체인점 가맹점을 개설, 이제는 월매출 1,000만원 규모의 매장을 경영하는 어엿한 「오너」로 변신했다.
주사장이 올 1월초 서울 광진구 구의동223에 8평짜리 점포를 개설할 때 들어간 비용은 모두 4,900만원. 그러나 불과 2개월여만에 하루 매출이 30만~40만원에 달하는 사업장이 됐다. 월 1,000만원 가량의 매출액 가운데 300만원 가량이 순이익이다.
주사장은 18년동안 극동엔지니어링에서 근무했으나 2년전 회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꼼짝없는 실직자 신세가 됐다. 전기공사 2급기사 자격증도 갖고 있어 여기 저기 직장을 수소문해보았지만 조건이 맞는 곳이 없었다.
그는 우연한 기회에 장난감할인회사인 「토이토픽」이 체인점을 확충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이 회사를 방문, 설명을 듣고는 곧바로 사업을 시작했다.
본사의 설명대로 250여개 브랜드 장난감을 대형할인점보다도 5~10%(시중 소매점보다는 20~30%) 싸게 판매하고, 매장에 문구코너도 갖추면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판단이 섰다.
회사의 추천으로 현재 점포를 보증금 2,000만원(월세 60만원)에 임대받은 후 장난감 500여점을 비치했다. 주위에 순식간 소문이 나면서 고객이 급증하게 됐다. 그는『본사가 잘나가지 않는 품목은 교체해주는등 세심하게 지원해주기 때문에 앞으로도 별 불편없이 운영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02)452-1949,475-8844
/박정규기자 jkpark@hankookilbo.co.kr
◇주사장의 창업 내용
창업 총 4,900만원비용 △점포임대료(10평) :2,000만/월60만원 △인테리어,초도 물품비등 :2,900만원수입 1,000만원선(월) △장난감,문구판매지출 △제품구입비 (월) 600만원 △점포임대료 60만원 △각종 잡비 40만원 △순이익 3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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