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형」이 한수 위였다.4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20세이하)출전을 앞둔 청소년대표팀의 「스파링」 상대로 나선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동대문운동장에서 벌어진 평가전에서 한수위의 기량과 노련미로 청소년대표팀을 2-1로 꺾었다.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를 불과 20일밖에 남겨두지 않은 청소년대표팀은 4-4-2 시스템이 아직 정상궤도에 오르지 않은데다 상대 공격수를 자주 놓치는 허점을 드러내 불안감을 노출했다.
청소년대표팀은 득점루트를 뚫을 게임메이커 부재와 미드필드진의 수비가담 소홀로 제대로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으며 공수간의 거리가 넓어 공수전환이 느린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올림픽대표팀은 전반 23분 이관우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기세가 오른 올림픽대표팀은 전반 39분께 신병호의 추가골로 점수차를 벌렸다. 청소년대표팀은 후반들어 이동국의 최전방 공격파트너로 서관수 대신 고봉현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서 15분 송종국이 아크 오른쪽에서 수비수 1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 1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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