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 AFP=연합】 유엔은 12일 전세계 여성들이 성차별에 대항할 수 있도록 법적 권리를 강화하기 위한 의정서를 채택했다.유엔 여성지위 위원회는 4년간의 협상끝에 79년 제정된 「모든 형태의 여성차별 폐지 협약」에 관한 의정서를 이날 표결절차 없이 통과시켰다.
이 의정서에 따라 여성들은 남녀차별 등 협약에 규정된 권리침해에 대해 개인이나 단체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 의정서는 10개국의 비준을 얻어 발효된다.
의정서 작성을 주도한 알로이시아 보르게터 위원은 의정서 채택으로 『여성들도 남녀차별에 효과적으로 맞설 수 있는 수단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형태의 여성차별 폐지 협약」은 163개국이 서명했지만 아직 많은 국가들이 비준을 미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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