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와 4타차. 우승은 사정권안에 있다」 박세리(22·삼성물산)가 3일 연속 「톱10」을 유지하며 시즌 첫승의 꿈을 이어갔다.14일(이하 한국시간) 마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랜돌프GC(파72)에서 계속된 99웰치스서클K챔피언십 3라운드서 박세리는 3언더파(버디5, 보기2)를 추가하는데 그쳐,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7위에 랭크됐다.
전날 공동 1위였던 데일 이글링이 이날 69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미첼 레드먼과 도티 페퍼가 한타 뒤진 205타로 공동 2위. 첫날 공동 95위로 부진했던 캐리 웹(이상 미국)은 이날 66타를 기록, 합계 209타로 공동10위로 뛰어올랐다.
김미현(22)은 2언더파를 추가,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40위로 올라섰다.
전날 강풍에 흔들렸던 박세리는 이날 포근한 날씨에 바람까지 잠들었지만 아이언샷이 불안해 다소 고전했다. 파4인 4번홀서 8㎙ 롱퍼트를 성공시켜 첫 버디를 잡은 박세리는 파3인 6번홀(140야드)서 9번 아이언 티샷이 10야드 짧아 첫 보기를 범했다. 9번홀서 다시 버디를 잡았지만 파3인 11번홀(187야드)서 친 5번 아이언 티샷이 또다시 10야드가 모자라 보기를 했다.
그러나 박세리는 12,13번홀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7번홀서 버디를 추가, 「톱10」이내에 진입했다. 파5인 마지막 18번홀서는 2온에 성공, 버디 찬스를 잡았지만 3퍼트를 해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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