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동 전안기부장이 서울 송파갑 보궐선거에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는 최근 보도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5공세력이 민주화를 후퇴시키고 인권유린을 자행하고 비자금을 조성한 것 등에 대해 피해자 및 국민에게 최소한의 반성도 하지 않고 국민의 대표로 출마하는 것은 정도가 아니다.
5공인사들인 허화평 허삼수 허문도씨 등을 사면복권한 것은 국민화합을 위해서인데 이들이 몰려다니면서 지역감정 해소에 해가 되는 발언이나 하는 것은 한심스럽다.
5공인사들은 자신들이 가진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아까운데 낭비하지 말고 국난극복과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써주었으면 한다.
5공인사들은 사회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기에 앞서 먼저 아직도 고통받고 있는 민주화운동 피해자들과 국민에게 공식적으로 사죄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이중원·인터넷 한국일보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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