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이 많이나는 카니발 디젤차량은 체인기어를 무상교환하세요」기아자동차가 17일부터 카니발 디젤차량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리콜(부품 무상교환및 서비스)을 실시한다고 12일 발표했다.
리콜대상은 카니발 디젤 차량중 99년 2월 19일이전에 판매된 3만9,223대이다. 고객들은 이들 차량을 기아자동차 정비사업소와 정비협력공장에 입고시킨 후 체인기어를 교환할 수 있다.
리콜이유는 밸런스샤프트(차량의 소음과 진동을 줄이기위한 장치)를 작동시키는 기어와 동력을 전달하는 체인의 마찰음으로 소음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카니발 디젤차량은 밸런스샤프트에 동력을 전달하는 체인기어가 조기에 마모되면서 체인의 마찰음으로 차량운행시 소음이 발생, 소비자들의 불편이 제기됐다.
이에따라 기아는 소음을 많이 내는 체인기어의 재질을 개선, 올 2월19일이후 판매한 카니발은 소음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리콜차량에 대해 17일부터 별도의 예약정비시스템을 가동하여 무상수리할 계획이며 고객들에게는 우편이나 전화로 안내하기로 했다.
기아자동차 김수중(金守中)사장은 『이번 조치는 소비자의 불편을 없애고 안전한 운행을 보장하기위해 실시하는 자발적인 리콜로 엔진과 차량의 성능에는 이상이 없다』며 『앞으로 작은 결함이라도 고객에게 불편을 줄 경우 적극적으로 리콜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의춘기자 ec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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