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3일간 방한하는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총리가 21일 경남 합천 해인사를 방문한다. 정부 당국자는 12일 『오부치총리가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잘 보존하고 있는 해인사를 방문, 팔만대장경을 보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오부치 총리는 방한 마지막 날인 21일 비행기편으로 대구로 내려간 뒤 헬기를 이용, 해인사를 방문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역대 일본총리가 방한기간에 한국의 사찰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고려 고종때 만들어진 팔만대장경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다.
/윤승용기자 syyoon@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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