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본선 두 경기가 북한에서 치러질 전망이다.국제축구연맹(FIFA)은 12일 오전(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하게 될 2002년 월드컵대회에서 한국에 배당된 경기중 일부를 평양 등 북한에서 치르기로 남·북한이 합의할 경우 이를 지원하기로 했다. FIFA가 월드컵축구대회 일부를 북한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공식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 월드컵축구 본선 두 경기를 치를 경우 한국은 당초 몫인 32경기에서 30경기로 줄어들며 전국 10개 개최도시는 세 경기씩 치르게 된다. 따라서 19일로 예정된 정몽준대한축구협회장의 북한방문이 주목된다.
여동은기자 deyuh@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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