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0억원대의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에서 구속집행정지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중 도주한 ㈜중원 전대표 변인호(卞仁鎬·42)씨가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변씨의 변호인측은 12일 『변씨의 누나가 지난달 19일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 직후 전화로 상고를 의뢰하면서 동생이 「국내로 들어와 법대로 처벌받겠다」고 전했다』며 『여러 정황으로 볼때 변씨는 현재 외국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변씨가 1월13일 도주한 뒤 곧바로 출금조치했기 때문에 위조여권을 이용, 도피했을 가능성이있다』며 『변씨의 소재를 다각도로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박정철기자 parkjc@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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