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께 다시 보고 싶은 명화만을 상영하는 극장이 개관한다고 해 8만원의 거금을 주고 회원으로 가입했다.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그 극장의 개관일은 1월30일이었으나 그 날짜가 지나도 회원카드나 팸플릿이 오지 않아 극장으로 전화를 했더니 인테리어 공사가 늦어져서 3월이나 되어야 개관한다는 것이었다.
거기까지는 참을 수 있었다. 2월중순이 되어서야 회원카드를 받았는데 3월1일부터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해 그 날이 개관일인줄 알고 찾아갔더니 건물관리자가 3월20일께나 되어야 개관한다는 것이었다.
회원을 모집한다는 광고는 요란하게 하고 회비를 거두었으면서도 개관날짜 약속도 지키지 못하고 게다가 사과 한 마디 없는 업주가 야속하다. /김아름·대학생·서울 종로구 청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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