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이 즐겨찾는 북한산성의 대성문과 동장대사이 성곽 1,202.5m가 2002년 12월까지 복원된다.서울시는 12일 대성문_보국문(120m)과 보국문_대동문(586.5m), 대동문_동장문(496m) 사이의 성곽에 대한 복원공사를 다음달 시작해 단계별로 2002년 12월까지 끝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도참조
시는 앞서 96년까지 대남문 대성문 보국문 대동문 동장대 용암문과 이들 주변 일부 성곽(총 길이 984m)의 복원을 완료했다. 또 지난해 6월 대성문-보국문(288m) 사이의 성곽과 청수동 암문의 복원공사를 착공, 11월 완공예정으로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90년부터 복원사업을 해 온 청수동 암문_동장대 사이는 천연바위 등으로 복원이 필요 없는 지역을 제외한 총 길이 2,465m의 성곽이 제모습을 찾게 된다.
시는 또 동장대_용암문 사이의 성곽 800m에 대해서도 장기적으로 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종로·성북·도봉구 일원과 경기에 걸쳐 있는 북한산성(사적 제162호)은 원래 백제시대에 지어진 토축산성이었으나, 임진왜란 등을 겪으면서 1711년(숙종37년) 석성으로 완성됐다.
성둘레는 12.7㎞(성곽은 8.4㎞)이며, 서울시는 이중 부왕동암문_위문 사이의 성곽 5.5㎞를 복원대상으로 삼아 전부 복원할 계획이다. /이종수기자 js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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