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합병은행들이 「한지붕 두노조」로 실질적인 통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하나은행 노조가 하나가 됐다.하나은행은 11일 하나은행 노조와 옛 보람은행 노조가 통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 노조는 이날자로 통합하되 6월말까지 공동위원장 체제를 유지한 뒤 경선을 통해 일원화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경영진을 포함한 조직통합에 이어 노조통합이 완료됐으며 다음달 6일께 전산시스템이 통합되면 모든 합병작업이 완료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합병전 노조가 그대로 유지되는 바람에 노사협상을 이중으로 해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며 『노조 및 전산시스템 통합으로 합병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경기자 hkjung@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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