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에 건설중인 인천국제공항내 주요 시설들이 「자기부상열차」를 통해 연결된다. 또 중장기적으로 인구규모가 아주 많지 않은 중대형 도시에는 인구수송을 지하철 대신 자기부상열차로 해결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11일 예산청이 발표한 「내년도 주요신규·계속사업현황」에 따르면 과학기술부는 이같은 내용의 자기부상열차 국책시범사업을 위해 620억원의 예산을 신청했다.
과학기술부는 자기부상열차의 본격적인 상용화에 앞서 시범적으로 인천국제공항에 2002년까지 약 2㎞정도의 레일을 설치, 소규모 자기부상열차로 타워센터등 주요시설을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만약 이 시범사업을 통해 사업성이 인정될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지하철이 건설되기에 적합하지 않은 중형규모의 도시엔 자기부상열차를 주요 대중교통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예산청 관계자는 『과기부측은 시속 120~150㎞정도의 중저속형으로 자기부상열차를 이용할 경우 건설비용이 지하철의 3분의1 수준이면 충분하고 소음도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타당성이 높을 경우 예산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각 부처가 요구한 내년도 주요신규사업들을 보면 포항-삼척간 동해선 복선전철건설과 부산사상-목포간 경전선 직복선화공사가 착공되고 2005년 인공위성발사를 위한 발사장건설도 본격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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