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프로농구(NBA)가 플로리다를 뜨겁게 만들고 있다.동부콘퍼런스 대서양지구서 이웃팀 마이애미 히트와 올랜도 매직이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경기서 마이애미가 애틀랜타 호크스를 제압하고 14승5패로 마침내 선두에 올라섰고 올랜도는 시즌 첫 2연패를 당하며 14승6패를 마크, 2위로 밀려났다.
마이애미는 홈경기서 팀 하더웨이(21점)와 알론조 모닝(16점 12리바운드)이 대활약을 펼쳐 애틀랜타를 88:78로 제압했다. 특히 모닝은 센터싸움에서 애틀랜타 디켐베 무톰보와 무키 블레이록(이상 4점)을 압도했다.
반면 샌안토니오에서는 데이비드 로빈슨이 종료 18.5초를 남기고 2개의 자유투를 성공시킨 홈팀 스퍼스가 올랜도에 81:79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양팀은 종료 4분47초를 남기고 샌안토니오의 팀 덩컨이 동점 3점포를 성공시킨뒤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으나 더 이상 득점하지 못하다 로빈슨의 자유투로 승부가 갈라졌다. 올랜도는 페니 하더웨이가 22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한골차 역전패를 당해 올시즌 처음으로 2연패의 부진을 보였다.
/장래준기자 rajun@hankookilbo.co.kr
◇11일전적
워싱턴 97-87 디트로이트 인디애나 93-82 뉴저지 필라델피아 85-70 샬럿 클리블랜드 86-73 피닉스 마이애미 88-78 애틀랜타 밀워키 101-97 시애틀 샌안토니오 81-79 올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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