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업계의 가격인하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종전가격의 절반수준으로 국제전화를 할 수 있는 전화상품이 등장했다.데이콤은 연회비 3만원만 내면 1분당 미국 330원, 일본 410원, 중국 800원의 요금을 부과하는 「002 파워할인상품」을 11일부터 출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같은 전화요금은 종전보다 약 55% 낮은 수준이다.
종전의 데이콤 국제전화료는 1분기준 미국 828원, 일본 972원, 중국 1,488원인 데 이번 할인상품의 경우 연회비를 12개월 나눠 월통화료에 합쳐도 종전보다 대략 55%정도 저렴하다.
데이콤측은 『현재 002고객의 월평균전화료는 3만5,000원(42분통화)』이라며 『월 42분통화를 이번 요금으로 적용하고 연회비를 12월로 나눠 합산해도 한달 통화료는 1만6,649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데이콤의 파격적인 국제전화 할인상품은 가격파괴형 국제전화상품인 인터넷폰요금 수준으로, 이에따라 국제전화료 인하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광일기자 goldpar@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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